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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계절 공급되는 과일
제철과일(채소 포함)은 그 과일이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높을 때의 과일을 말합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과일에서 제철이 가지는 의미가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하우스를 이용한 재배기술의 발달은 사계절 재배가 가능하게 만들었고, 온도와 습도를 제어하는 저장기술의 발달은 보관을 용이하게 만들어 사계절 유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계절 내내 공급되는 과일 덕분에 제철이 아니어도 맛있는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제철과일이 가지는 의미 1
그럼에도 제철과일이 가지는 의미가 있습니다. 원래 그 과일만이 가지고 있던 생육 적정온도 범위, 재배 한계온도가 있는데, 이것은 햇빛의 양과 강도와 관련이 있어 계절과 전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우스를 이용한 시설재배로 과일의 생육환경을 인위적으로 맞추어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겠지만, 자연에서 햇빛으로 공급되는 생육환경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좋은 품질의 과일이 나오는 적정한 시기나 계절이 있다는 점에서 제철과일은 의미가 있습니다.
3. 제철과일이 가지는 의미 2
그리고 제철과일은 인간의 생체리듬을 생각할 때도 의미가 있습니다. 인간의 몸도 계절에 따라 변합니다. 겨울에는 추위로 인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소화능력도 떨어집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겨울철 제철 채소인 무와 배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 비타민C가 부족할 수 있는데 제철과일인 귤이 비타민C를 공급해 줍니다. 봄이 되면 우리 몸은 움츠려 있는 몸을 깨우고 활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를 합니다. 그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봄철 채소인 냉이나 쑥 같은 봄나물입니다. 봄나물은 알칼로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줍니다. 여름이 오면 더위로 인한 체온 상승과 무리한 신체 활동으로 생체리듬에 이상이 오기도 하는데, 그때 수분을 공급하고 몸을 식혀주는 수박, 참외, 오이와 같은 제철과일이 활약합니다. 가을이 오면 우리 몸은 여름 동안 왕성한 활동과 땀의 배출로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몸에 충분한 영양소 공급이 필요합니다. 자연도 여름 내내 풍부한 햇빛을 이용하여 영양소를 과실이나 씨앗으로 축적합니다. 가을철 제철과일인 사과, 배는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제공해 줍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이 필요로 하는 적정 시기에 자연이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는 의미에서 제철과일은 의미가 있습니다.
4. 결론 : 제철이란 언제인가
요즘 제철과일은 지구 온난화로 평균기온 상승과 하우스 시설로 인해 생육환경이 좋아져 과일을 생산하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생산기간도 길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과일은 저마다 적절한 생육환경이 있으며 그러한 조건이 잘 맞을 때 좋은 품질의 과일이 많이 수확됩니다. 그래서 제철과일의 제철 시기를 과일이 가지는 적절한 생육환경을 거치고, 수확량이 절정이며, 그 시기에 그 과일을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높은 기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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