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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정보 및 평가

2011년 개봉한 인 타임 영화는 앤드류 니콜 감독의 작품입니다. 상영시간 109분에 SF 디스토피아 액션 장르의 영화로 주연배우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나옵니다. 미래 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의 생체 노화가 25세가 되는 순간 멈추도록 설계된 사회가 나타납니다. 이 사회에서는 지폐 대신 각 개인의 생명시간을 화폐로 사용하는데, 신체생명이 무한한 사회에서도 여전히 빈부격차도 존재하고 계급이 나뉘어 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시스템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론가 평점 5.3, 네티즌 평점 7.41점으로 평범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개인의 수명 시간이 화폐로 사용된다는 영화의 주요 설정과 이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롭고 신선하다는 평가입니다.

 

 

2. 영화 줄거리

2169년 인간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25번째 생일에 생체노화를 멈추도록 설계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팔뚝에 새겨진 카운트 바디 시계에 죽음까지 1년의 유예시간을 받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다 지나가면 그 즉시 심장마비로 사망합니다. 이 사회에서는 지폐 대신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명시간을 화폐로 사용합니다. 커피 1잔에 4, 버스요금 1시간 등 모든 비용이 시간으로 계산되며, 일을 통해 생명시간을 연장합니다.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빈민가의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근무를 마치고 술 한 잔 하기 위해 바에 갔는데 116년의 시간을 보유한 해밀턴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부자동네 뉴 그리니치 출신이며 실제 나이가 105세로 오랜 삶에 지쳐 빈민가까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윌은 해밀턴의 시간을 노리던 조폭 미닛맨을 물리치고 해밀턴을 구해 달아납니다. 다음날 해밀턴은 윌에게 모든 시간을 넘겨주고 다리 위에서 자살합니다. 한편 경찰 역할을 하는 타임키퍼가 있는데 사람 간에 많은 시간의 거래를 감시합니다. 타임키퍼의 수장 레이먼드(킬리언 머피)는 해밀턴의 죽음에 대한 용의자로 윌을 추적하게 됩니다. 막대한 시간을 얻은 윌은 친구에게 10년의 시간을 선물하고 어머니 레이첼과 함께 뉴 그리니치로 떠나기 위해 그녀를 만나러 갑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버스 요금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오르는 바람에 버스를 타지 못하고 집으로 걸어오게 되지만 윌을 만나는 순간 시간이 다 소요되어 죽게 됩니다. 뉴 그리니치로 간 윌은 카지노를 방문하고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포커를 통해 시간을 250년까지 불립니다. 그곳에서 대부호 와이스와 그의 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만납니다. 와이스와의 게임에서 대승을 거두어 1100년을 얻고 와이스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됩니다. 파티에서 매일 지루한 삶 속에서 바보같은 짓 없이, 아무런 위험 없이 지내는 삶에 싫증을 느끼는 실비아를 다시 만납니다. 실비아는 윌의 삶과 행동 속에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이윽고 레이먼드가 갑자기 등장해 윌이 해밀턴의 시간을 훔쳤다고 하며 시간을 압수합니다가까스로 윌은 실비아를 인질로 잡고 탈출한 후 와이스에게 전화해 실비아의 몸값을 요구합니다. 윌과 실비아는 같이 있는 동안 윌의 지나온 삶과 불공평한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를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날 결국 몸값이 오지 않자 윌은 실비아를 놓아주기로 하는데 레이먼드가 습격합니다. 결국 실비아가 레이먼드를 총으로 쏘게 되고 둘은 타임키퍼로부터 함께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제 둘은 은행을 털어서 빈민들에게 시간을 나눠주지만 그에 맞춰 정부에서는 계속 물가를 올려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둘은 정부가 물가 조작으로 영향을 줄 수 없을 만큼의 시간인 100100만 년을 와이스로부터 빼앗는 데 성공합니다. 그 시간은 무료배급소를 통해 사람들에게 분배가 되고 모든 사람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일을 그만두게 되고 경제시스템이 붕괴됩니다. 그리고 윌과 실비아는 다시 초대형 은행 앞에서 새로운 은행털이를 준비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3. 감상 포인트

첫째 영화가 바라본 미래사회 구조 설정이 참신하게 다가옵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생체노화가 25세 이후로 멈춘다는 설정과 25세 이후 각자에게 주어진 생명시간을 화폐로 사용해 모든 비용을 지불한다는 설정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가난한 자는 얼마 남지 않은 생명시간으로 하루 일하고 하루 생명을 연장하는 삶을 사는 모습과 시간에 쫓기어 항상 뛰어다니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면에 부자는 무한한 생명으로 오랜 삶에 지쳐 자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 설정을 바탕으로 상상 가능한 사회 모습을 그려내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둘째, 영화에서 바라보는 빈부격차 및 불평등 시스템의 모습입니다. 인간생명이 무한한 상황에서도 빈부격차가 발생한다는 점은 과거 역사부터 미래까지 인간사회에 끊임없는 불평등 시스템이 존재하게 되어 있다는 디스토피아적 염세주의를 느끼게 합니다. 더 나아가 인간은 본성적으로 남과 다른 자신의 특권을 만들고 이를 공고하게 시스템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래서 역사 속 어느 시간에서나 인간 사회 시스템은 불평등한 시스템이 공고하게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셋째, 불평등한 사회에서도 이에 저항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려는 인간의지가 존재한다는 희망을 봅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불평등한 시스템에 저항하는 인물이 존재했고 그러한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해 혁명을 이루면서 사회를 개선하고 조금씩 진보해 왔습니다.. 인간 사회는 끊임없는 불평등에 대한 개선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지프스 바위처럼 인간에게 완전한 평등사회는 존재하지 않고 그것을 개선하는 과정만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이상사회에 도달하려고 하지만 끝내 도달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 영화를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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