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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포스팅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지금까지(8월 4일)는 예상한 바와 같이 태풍이 오키나와 서쪽 해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8월 4일 업데이트된 정보에 따르면 태풍경로가 수정되었습니다. 태풍은 향후 일본 규슈를 통과하여 우리나라 동해안 쪽으로 진로가 예상됨에 따라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업데이트된 태풍경로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을 포함하여, 일본, 영국, 호주, 유럽의 기상모델에서 예측하는 태풍경로를 아래 본문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6호 태풍 카눈 태풍경로

 

 

1. 태풍 카눈 정보 및 현재위치

태풍 카눈 현재 위치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제6호 태풍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태국의 열대과일 카눈에서 유래하였습니다.  8월 4일 9시 기준으로 태풍의 현재 위치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며칠 전보다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133km/h)의 강한 태풍에 속합니다. 이동 속도는 5km/h로 매우 천천히 오키나와 섬 방향으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2. 태풍경로

우리나라 기상청을 포함하여 유럽의 기상모델까지 5가지 기상모델이 예측하는 태풍의 경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가. 우리나라 기상청

우리나라 기상청이 예상하는 태풍경로입니다. 현재 오키나와 섬 서쪽 350km 부근 해상에서 다시 오키나와 섬 방향으로 천천히 진행합니다. 8월 7일을 기점으로 규슈 섬을 향해 북쪽으로 방향을 90도로 꺾습니다. 이후 8월 9일쯤 일본 규슈섬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하며, 그 이후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카눈 태풍경로(한국 기상청)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나. 일본 기상모델(JMA)

일본 기상모델이 예상하는 태풍경로입니다. 우리나라 기상청과 태풍경로 예상과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5일간의 예상 경로만 발표하고 있으므로 8월 9일 이후의 태풍 진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카눈 태풍경로(일본)
출처 : 윈디닷컴

 

다. 영국 기상모델(UKM)

영국 기상모델이 예상하는 태풍경로입니다. 태풍은 현재 오키나와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다가 8월 7일 북쪽으로 방향을 90도 방향으로 꺾고, 우리나라 기상청과 비슷하게 8월 9일 규슈 섬을 통과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경로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8월 10일 우리나라 동해, 울릉도 동쪽 해상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눈 태풍경로(영국)
출처 : 윈디닷컴

 

라. 호주 기상모델(BoM-A)

호주의 기상모델이 예상하는 태풍경로입니다. 호주는 4일간의 짧은 예상 경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일본, 영국이 예측하는 경로와 거의 비슷하지만 태풍이 움직이는 속도가 더 느린 것으로 보고 있어  태풍이 하루 정도 늦게 규슈지방으로 진로를 꺾어 들어감을 알 수 있습니다.

카눈 태풍경로(호주)
출처 : 윈디닷컴

 

마. 유럽 기상모델(ECMWF)

마지막으로 유럽 기상모델이 예상하는 태풍경로입니다. 유럽 기상모델은 예측의 정확도가 제일 높은 것으로 유명하므로 향후 태풍경로를 예상을 위해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향후 10일 이후까지 태풍경로 예측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태풍경로 예상에 도움이 됩니다.  현재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움직이다,  8월 7일 일본 본토 방향으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8월 9일 규슈 섬을 통과합니다. 우리나라 기상창과 태풍경로가 미세하게는 다르지만 거의 흡사합니다. 규슈섬을 통과한 이후 8월 10일 부산시 동쪽 바다를 거쳐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지속적으로 북상하여 8월 11일 북한 함경도에서 육지에 상륙합니다. 태풍경로가 동해안을 따라 진행하므로 우리나라 동해안의 도시들이 영향권에 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눈 태풍경로(유럽)
출처 : 윈디닷컴

 

 

3. 참고사항

지금까지 5가지 기상 예측모델의 태풍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각 모델별로 태풍경로가 거의 흡사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태풍경로 예측은 많은 변수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므로 지속적으로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태풍 경로가 일본 도쿄 쪽으로 갈 수도, 우리나라 쪽으로 더 꺾을 수도 있으므로 다음 주 월요일인 8월 7일에 태풍 예상경로를 재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실시간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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